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모습에 향후 주식시장을 비관하는 투자자라면 먼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1일 조정을 걱정하기에 앞서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는 GM문제, 리플레이션 정책(통화정책, 재정정책, 기업구조조정)효과 등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문제는 지난해부터 제기돼왔던 노출된 악재"라며 "미국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고려할때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기 보다는 노출된 악재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진통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레이션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요소로 꼽히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경기침체를 방어하고 경기회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리플레이션 정책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박 애널리스트는 "3월에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내구재주문, 신규주택판매 등 실물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예상과 달리 개선됐을 뿐 아니라 ISM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 등 서베이 지표들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부 경제지표들이 개선된 점과 함께 그동안 시장의 예상을 빗나갔던 경제지표들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한 점도 충분히 의미있는 리플레이션 정책 효과라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현 상황에서는 업종대표주와 IT,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를 저가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높아진 가격부담과 GM문제에 대한 의구심 증폭 등으로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권으로 진입했지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도 살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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