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이면 지능형 전력망 촉진법에 따라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방안, 내수창출 및 수출산업화 방안 등을 담은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대한 로드맵이 확정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기업,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능형 전력망이란 기존 전력망(발전→송배전→판매)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민관 공동 협의체인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지능형 전력망 비전·목표, 신비즈니스 분야(업종·제품·기술·서비스), 법·제도적·기술개발(R&D)·국제협력, 내수창출·수출산업화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은 기존 로드맵의 문제점을 보완해 ▲민관공동의 추진체계를 구성,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 등 국민과 사전에 소통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사전공감대 확보 ▲데이터 베이스(DB) 기반의 작성방법을 채택, 기술혁신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로드맵 관리 전담기관을 지정해 로드맵 수립 이후에도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관리 ▲기술개발·실증·보급·사업화의 전주기를 고려한 전략 수립 ▲의사결정 방식은 하향식(Top-Down)과 상향식(Bottom-Up)을 병행하기로 했다.
먼저 5월까지 한국형 지능형 전력망의 비전 및 목표와 신비즈니스 분야를 확정하고, 8월까지는 법·제도 설계(지능형 전력망 촉진법 제정안,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 전력회사 투자계획), 기술개발정책(신규 R&D 과제 발굴, 인력양성·표준화정책), 국제협력방안(美에너지부와 MOU체결, 국제 다자간 협의체 개설) 등을 담은 분과별 상세 로드맵 초안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후 11월말에는 공청회 등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윤호 장관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해 에너지·환경문제와 그린산업 육성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스마트 그리드 유관산업인 전력·중전·가전·통신 부문에서 세계 일류기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 그리드가 반도체·조선에 이은 우리나라의 대표산업(Star Player)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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