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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새만금 산단 확실히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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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7일 "새만금 사업은 어렵게 시작된 만큼 농어촌공사가 끝까지 확실하게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전라북도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이곳을 농어촌공사만이 지켜왔다"며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지난 1991년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받은 이래 18년만에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산업지구 기공식이 개최되는 것에 대해 "그동안 사망자,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도 있었고 행정적 뒷받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우여곡절을 겪는 사이 무려 18년6개월이란 긴 세월이 지났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특히 새만금 산단 개발을 놓고 토지공사와 공기업간의 최조 사업권 경쟁을 펼쳤던 시기를 떠올리며 "2조5000만원의 자비를 들여 일궈놓은 땅에 아무나 손대면 되는줄 알았던 것 같아 자존심 상한다"며 커다란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 사장은 또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방법을 도입해 해양에 무게를 둔 개방형 워터프론트 형태로 설계됐다"며 "4개 단지와 단지 사이에 폭 100M, 깊이 3m의 수로를 형성해 300t 정도의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수상스키 등 레저를 위한 공간과 수상택시도 구상중"이라며 "MB정부의 첫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니만큼 현재 많은 연구를 하며 터전을 닦고 있으니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경제위기로 일자리 문제해결이 현 정부의 핵심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홍 사장은 "2018년 1차 사업까지 약 3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만 493억원을 투자해 818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생산에 필요한 인력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16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적효과는 23조에 이를 것으로 홍사장은 내다봤다.

외국인투자유치와 관련, 그는 "반드시 외국인들의 들어와 투자를 해야 활성화될 수 있다"며 "현재 4~5개국의 기업들이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이만의 환경부, 이달곤 행정안전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각 부 장관과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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