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국가신용등급(A)보다 낮은 A- 부여 논란
하나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채권을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의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 채권에 국가 신용등급(A)보다 낮은 'A-' 등급을 부여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하나은행이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선순위 무담보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신용등급 A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3년만기 해외채권을 정부보증을 받아
발행할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다.
S&P는 "이 채권이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지만 발행시장에서 거주자에게 발행되는 경우에는 지급보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A)보다 낮은 등급을 부여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는 국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하나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3년 만기 5억달러의 정부 지급보증채권에 대해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를 부여했고, 무디스는 최근 해당 채권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A2`를 부여했다.
하지만 S&P가 국가 신용등급보다 낮은 등급을 부여함에 따라 금리결정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보증채이지만 지급보증 대상이 비거주자로 국한돼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가격협상 과정에서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하나은행 국제금융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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