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10년, 거래량 15배·매매회전율 2배 증가
국채전문딜러제도와 전자거래시스템 도입으로 거래비용 절감은 물론 실시간 호가·체결정보 공개 등 채권시장 전체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거래소가 25일 발표한 ‘국채전문유통시장(KTS) 개설 10년간의 성과’ 자료에 따르면 KTS 연간거래량이 개설초기에 비해 15배 증가한 318조7000억원 규모(2008년말 기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거래량 또한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대비 각각 20조6000억원에서 1447%, 800억원에서 1500%가 성장한 것이다.
한편 KTS는 지난 1999년 3월 개설된 이래 올해로 개설 10주년을 맞았다.
매매회전율 또한 개설초기에 비해 2배가 증가했다. 국고채 회전율이 2008년말 기준 134.2%를 기록해 지난 2000년 46.6%대비 87.6%포인트가 늘었다. 국고채 상장잔액 또한 같은 기간 239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44조2000억원이었다.
전체 국고채거래 중 KTS를 통한 거래비중은 개설초기에 비해 3배가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34.8%를 기록해 2000년 8.8% 대비 26.0%포인트가 늘었다.
또한 KTS개설로 비전자거래(상대매매)에 비해 정보탐색 비용이 저렴해졌고, 국고채전문딜러의 시장조성기능으로 호가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또한 실제 체결기능이 있는 스크린호가제시로 시장투명성도 증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채시장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시장효율성계수(MEC)가 전자거래비중이 크게 증가한 지난 2002년 10월 이후 2배가 증가했다. 거래비용 또한 직전대비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2002년 10월부터 2005년 2월까지 MEC는 0.693을 기록해 2000년 8월부터 2002년 9월까지 0.235 대비 0.458(195%)이 늘었다. 거래비용(EC) 또한 같은기간 0.033으로 나타나 0.135 대비 0.102(-75%)가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KTS 개설로 채권시장이 회사채중심에서 국채중심으로 이전되는 전기가 마련됐고, PD(국고채전문딜러) 제도의 성공적 정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동성이 높고 투명한 유통시장이 발행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국가재정조달 기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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