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방송의 '레이트쇼'를 진행하는 인기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62)이 23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와 마침내 법적인 부부가 됐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레터맨은 지난 19일 몬태나주 쇼토의 테톤 카운티 법원에서 여자친구 레지나 래스코와 결혼식을 올렸다.
여자친구라고 하지만 이미 둘 사이에 5세된 아들 해리를 두고 있는 사실상 혼인관계. 레터맨이 20년이 넘도록 미루어 오던 혼인신고를 이제야 한 것을 두고 미국 언론들은 '여자친구 레지나는 대단한 인내심을 가진 여성'이라고 말했다.
레터맨은 19일 레이트쇼 녹화에서 "레지나와 나는 지난 1986년 2월부터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다"며 "나는 '모든 것이 상당히 잘 진행되는 것 같으니 앞으로 10년여간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나는 지난 23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는 일을 잘도 피해왔다"며 "솔직히 얘기해서 유부남들이 날 부러움과 존경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을 올린 레터맨 부부와 아들 해리는 신혼여행을 떠나는 대신 방송 녹화를 위해 23일 뉴욕으로 돌아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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