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종합 19개월래 최장 랠리
뉴욕 증시의 7% 폭등을 이끌었던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부실자산 처리방침이 24일 아시아 증시마저 들어올렸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 상승했다. 미 정부의 부실자산 대책을 발판 삼아 금융주가 랠리를 이끌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품 관련주도 일제 상승했다.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 담당 대표는 "당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역사는 금융위기 후 부실자산을 처리하지 못 하면 어떤 회복도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문제는 당국이 전력을 다하고 있느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日닛케이 8400 회복= 일본 증시는 최근 2주 동안 20% 상승해 기술적 의미의 불마켓 진입을 알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72.77포인트(3.32%) 상승한 8488.30으로 마감돼 1월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1월14일 이후 2개월여 만에 84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21.16포인트(2.7%) 오른 81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정부의 부실자산 처리방안이 호재로 작용해 대폭 상승한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 금융 불안 후퇴로 엔화 가격이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즈호 파이낸셜(5.0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49%)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16%) 등 대형 금융주가 일제 상승했다.
도요타(3.61%) 미쓰비시자동차(6.96%) 닛산(2.40%) 혼다(2.42%) 마쓰다(7.43) 등 자동차주, 소니(5.72%) 캐논(4.35%) 샤프(3.08%) 파나소닉(2.94%) 등 전기전자 종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中상하이 7일째 상승= 중국 증시는 7일 연속 올랐다. 19개월 만의 최장 기간 랠리가 나타난 것.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94포인트(0.56%) 상승한 2338.42, 선전지수는 4.95포인트(0.64%) 오른 774.2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이미 29% 상승하는 등 세계 증시 중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민은행은 농촌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은행, 선전개발은행은 각각 1.86%%, 0.45%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페트로차이나는 0.94%, 시노펙은 0.8% 각각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중국 정부의 4조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이날 중국의 고위 당국자는 상반기 중 추가부양책이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자캉(賈康)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장은 "만약 추가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발표시기는 2ㆍ4분기 경제지표 전망이 나오는 6월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조위안의 경기부양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긴 어렵다"며 "올해 2분기 경제지표가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매니지먼트의 자오즈펑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할 것"이라며 "더 많은 돈이 쏟아지며 경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 1만4000 눈앞= 전날 1만3000선을 재탈환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하루만에 1만4000 회복을 목전에 두게 됐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62.92포인트(3.44%) 급등한 1만3910.34로 장을 마감했다. H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7일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회복했다. H지수의 종가는 103.38포인트(1.30%) 오른 8063.29였다.
대만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해 가권지수가 118.00포인트(2.30%) 상승한 5242.18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증시는 4거래일 만에 급반등해 270선을 회복했다. VN지수는 10.46포인트(4.02%) 상승한 270.62로 마무리됐다.
한국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2.7%, 인도 센섹스 지수는 1.4% 상승하고 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700선을 넘어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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