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FRB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성명은 "재무부와 FRB는 금융 규제 강화를 위해 의회와 협력을 할 것"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면 FRB가 다시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재무부가 금융시장 회생을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각종 정책을 펼치면서 FRB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성명은 또 "FRB가 인플레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구매력을 보호하는 유일한 책임을 져왔다"며 "비정상적인 금융시장이 계속되는 한 FRB가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난 1913년 금융 시장의 혼돈을 막기 위해 미국 의회가 FRB를 창설했다는 사실을 또 다시 상기시키며 FRB가 앞으로도 재무부와 의회와의 사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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