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업체 '해외경험' 빌미 유학 부추기기 장삿속

교육 제도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는 곳은 당연 학원가다.

대학들은 아직 구체적인 선발방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학원과 입시전문기관들은 벌써 설명회를 계획하고 분석자료를 배포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학원가에 따르면 유명 입시학원들은 다음달 초 학부모들을 상대로 입학사정관제 대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문의가 많아 설명회를 열고 학원에서 분석한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성, 대응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26일 열릴 예정인 대학들의 입학사정관 워크숍 내용까지 포함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은 대학들의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발표후 곧바로 학생들과 학부모의 대응방안을 분석한 자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들에게 "입학사정관제에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오해"라며 "철저한 내신관리와 수능 시험 대비는 물론 자기만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만들어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일선 고교에는 "대학은 대학이 원하는 전형자료와 고교가 만들어놓은 자료가 일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인적ㆍ물적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담임교사는 학생부의 기록이 중요해짐에 따라 출결, 독서활동 기록, 수상실적, 체험학습 실적, 봉사 홛동 기록 등을 아주 세밀하고 빠짐없이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입학사정관 선발 기준을 이용한 사교육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 유학알선업체들은 대학의 평가 요소 중 하나인 '다양한 활동'에 해외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입학사정관 대비 설명회'를 열고 학부모들에게 해외유학을 부추기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