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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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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승 회장 "초긴축경영 불가피.. 회사살리기 앞장 서달라"

시멘트가격 인상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린 쌍용양회는 인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초긴축, 비상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쌍용양회 홍사승(사진)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대내외 경영환경이 무척 어렵지만 어떤 경우에도 인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확인한 뒤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땀흘려 일해온 종업원들을 내보내는 것은 바람직한 길이 아니며 회사도 살리고 일터도 지키는 상생의 지혜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철저한 자기희생과 고통분담을 통해 회사 살리기에 온 몸을 던져달라.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초긴축경영이 불가피하다"면서 비용절감과 비상근무지침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를 목표로 한시적이더 비상경영체제가 상시체제로 전환됐다. 쌍용양회는 노사의 3년 연속 임금 동결과 평일 근무시간 1시간 연장, 토요일 정상 근무, 연수성 해외출장 금지 등을 결의하고 실천해 왔다. 1월에는 대표이사 30%, 임원 20%, 일반사원 10%의 임금반납을 선언하기도 했다.

홍 회장은 "올해 어떤 상황하에서도 기필코 흑자를 내자"고 강조하고 "손익개선계획을 중심으로 하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대책'을 수립, 실천하고 지난해 시작한 혁신운동에 속도를 높이자"고 주창했다.

홍 회장은 "새로 독립하거나 인수한 사업들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지혜를 모으자"고 거듭 강조했다.

홍사승 회장은 1967년 쌍용양회 경리로 입사해 2006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입사해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일 주총에서 공동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쌍용기초소재와 유진기업의 인천 슬래그시멘트공장을 인수했다. 또 4월 레미콘과 골재사업을 쌍용레미콘으로 분리해 독립회사로 출범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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