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성장 전망치 제시..美 성장률 -2.6%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기전망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을 보도했다.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0.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월 2.2%, 올해 1월 0.5%로 하향조정하더니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내놓은 것.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최소 6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IMF는 내년에 1.5~2.5%의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예상했다. EU와 일본에 대해서도 각각 -3.2%, -5.8%의 마이너스 성장 전망치를 제시했다.
IMF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보다 신중한 정책 조치들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핵심 세부사항의 부족을 이유로 혹평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재정정책이 보다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해 최근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은 잇달아 유동성 확대를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FRB의 국채 매입 선언으로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며 금과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재 뉴욕 시장에서 금 가격은 60달러 이상 치솟으며 온스당 950달러를 넘어섰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급등해 배럴당 50달러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