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또한 "17일부터 19일까지 개성공장들을 돌아보면서 느낀 통행차단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준 우리 주재원들과 동요 없이 생산 활동에 매진한 북측 근로자들에게도 아낌없는 격려를 한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북측에 대해 "이번과 같은 통행차단 조치는 예측불가능이라는 사유로 기존 거래선들이 등을 돌리고, 기업신용도가 크게 추락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경영상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며 "남북정부를 믿고 50년간 사업을 하고자 입주한 민간 기업들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 보장을 해줄 것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라는 말처럼 이번 통행재개를 계기로 남북정부간 신뢰를 회복하고 개성공단 만큼은 어떠한 정치, 군사적인 상황에도 지속해야만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다시는 통행 제한 등과 같은 기업 생산 활동에 위협을 되고, 개성공단에서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상황이 발생하여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