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상품 관련주 강세
17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만이 방황하고 있을 뿐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과 상품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5거래일 만에 약세전환된 뉴욕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영국 바클레이스가 올해 들어 수익을 냈다고 밝힌 점이 랠리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욕 증시의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힘이 되고 있다.
치바진 자산운용의 안도 후지오 이사는 국가별로 많은 추가 부양책이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시장의 상승 기조가 4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4.67포인트(1.49%) 오른 7818.8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0.90포인트(1.47%) 상승한 752.59를 기록했다.
미레아 홀딩스(6.59%)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4.97%) 등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쓰비시 토지(3.71%) 등 부동산주의 상승폭도 눈부셨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제약주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아스텔라스 제약(-0.85%) 다케다 약품공업(-0.60%) 등이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이틀 간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앞서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던 BOJ의 은행 후순위채 매입이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승폭을 1%로 확대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 올라 2170선을 웃돌고 있다. 상하이B 지수도 1.2% 상승세다.
구리 가격 강세 덕분에 장시구리는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유저우석탄채광도 2% 가까이 오르는 등 상품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폴리부동산그룹도 전날에 이어 급등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5일 연속 올랐던 홍콩 증시는 1만3000선을 목전에 두고 주춤거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1만2970선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장중 1만3000선을 뚫고 올라갔으나 이내 되밀리고 말았다. H지수도 0.1% 소폭 오름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오르며 5000선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9% 빠지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3.1% 급등해 260선을 넘어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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