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케이손보, 기순익 130억원 상회할 듯 '고속 성장'
에르고다음 사업비 과다투입 불구 178억 적자 '역성장'


교직원들을 주요 타깃으로 자동차보험 영업에 나선 더 케이 손해보험(이하 더 케이손보)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당기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2배나 늘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에르고다음의 경우 과감한 사업비 투자에도 불구 되레 적자폭이 증가하는 등 역성장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자보 4사의 경영현황(2008년 4월~2009년 1월)을 살펴본 결과 더 케이손보의 당기순익이 1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동기의 71억보다 무려 64억원(90.1%) 늘어났다. 거의 두배를 올린 셈이다.
 
더 케이손보사 이 처럼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리한 영업패턴을 지양하고 리스크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더 케이 손보 관계자는 "철저히 차별화한 마케팅전략과 다소 보수적으로 운영해 온 리스크 관리에 따른 손실을 줄여왔기 때문이다"며 "온라인자보 4사 중 유일하게 결손금도 지난해 11월께 모두 해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에르고다음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역 성장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에르고다음은 지난 2006년 당기순익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가 2007년 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올 회계연도 1월말까지 이미 17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한편 하이카다이렉트와 교보AXA자보는 각각 28억과 5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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