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포항시가 이명박 대통령과 이지역 국회의원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조상 위폐를 모신 재실인 '이상재(履霜齋)'를 재단장하는데 시 예산을 지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

포항시는 이곳에 대한 통행로 정비 및 마당 보수와 재실 내외벽 수리 등에 1000여만원을 지출했다.

또한 비포장도로인 이상재 앞길 3.2km구간을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보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곳은 국가지정 문화유산이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가 수리를 해야 할 어떤 의무도 없다.

포항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새 건물을 신축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지붕수리 등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이상재를 보수했고 국가 지정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보존가치가 있는 고택(古宅) 등을 수리하는 것은 관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 관계자는 “지원 목적 등 사실여부를 따져 봐야하겠지만 문화재 가치가 없는 자산에 대한 예산 지원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포항=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사진=이재문 기자 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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