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에 겨우 위안
올해 첫번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1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이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며 아쉬움 속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와는 달리 외국인 환매수 물량이 많지 않았던 탓에 지수선물은 종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장 막판 낙폭 축소가 이뤄졌고,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200 지수의 경우 장 막판 극적 반전에 성공했다.
지수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51%) 하락한 147.40으로 최종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65포인트 하락한 147.50으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 3월물은 오전장에서 소폭 하락한채 큰폭의 변동 없이 지리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선물은 145선을 발판 삼아 반등하기 시작했다.
144.90에서 저가를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해나갔던 것. 하지만 시가에 0.1포인트 모자란 147.40에 거래를 마쳐 마지막 거래일날 음봉을 형성했다. 장중 고가는 148.25.
지수선물 6월물은 2.60포인트(-1.75%) 빠진 145.70으로 마감됐다. 동시호가에서만 0.80포인트가 추가로 빠졌다.
외국인은 2653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3651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6055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6628억원, 비차익거래 755억원 순매수로 전체 7388억원 매수 우위가 이뤄졌다.
특히 동시호가에서 차익거래 순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됐다. 동시호가 전까지 순매수 규모 2751억원이었던 감안하면 동시호가에서만 4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 물량이 유입된 것이다.
코스피200 지수는 장 막판 유입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장 막판 극적반전했다. 동시호가전 146.69에서 거래를 마쳤으나 동시호가에서 1.33포인트나 더 오르며 148.02에 상승마감됐다.
이에 따라 0.43으로 거래를 마쳤던 3월물 147.5콜옵션 보유자들은 0.09만큼의 수익을 남긴 반면 147.5풋옵션 보유자들은 옵션행사가 불가능했졌다.
지수선물 6월물 거래량은 7만5498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7877계약 늘어난 8만808계약으로 늘었다. 종가 베이시스는 -0.62, 괴리율은 -0.42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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