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 총 27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께 독일 남부의 한 실업계 중등학교(레알 슐레)에서 '팀 K'로 알려진 17세 범인이 총을 난사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경찰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한 '팀 K'는 약 40㎞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학생 9명, 교사 3명, 일반인 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한 일반인 3명중 1명은 학교 인근 병원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특공대는 헬기와 탐색견을 동원, 범인 추격에 나서는 한편 범인의 부모 집에서 총기 18정을 찾아냈다.
독일 언론들은 그가 인근 쇼핑센터의 주차장에서 자살했다고 전했으나 경찰측은 범인이 자살했는지, 아니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앨라배마주 시골마을에서는 한 남성이 집에 불을 지르고 총을 쏴 최소 9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 오후(현지시간) 킨스턴의 한 가정집에서 마이클 맥레논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자기가 살던 집에 불을 지른 뒤 어머니를 살해했다.
그는 이어 차량을 몰고 남쪽으로 19㎞ 떨어진 샘슨시의 친척집으로 가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삼촌을 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인근 주택 두 곳에서 총기를 난사, 발코니에서 쉬던 동네 주민 2명을 더 살해했다. 맥레논은 잡화점과 주유소에서도 총을 난사해 각각 한 명씩의 희생자를 냈다.
근처 월마트와 식료품점을 지나면서도 총기를 난사, 어린이를 포함한 몇몇 부상자를 냈다.
이후 경찰에 쫓기던 그는 제네바의 한 철물 제조 공장으로 도주해 경찰에 30발을 쏘며 대치, 결국 공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