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 총 20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께 독일 남부의 한 실업계 중등학교(레알 슐레)에서 무장 괴한이 총을 난사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경찰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빈덴넨에 위치한 '알베르트빌(Albertville) 중등학교'이며 용의자가 검은색 전투복을 착용, 총기를 난사한 직후 시내 중심가쪽으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해당 학교는 현재 민간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앨라배마주 시골마을에서는 한 남성이 집에 불을 지르고 총을 쏴 최소 9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 오후(현지시간) 킨스턴의 한 가정집에서 마이클 맥레논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자기가 살던 집에 불을 지른 뒤 어머니를 살해했다.
그는 이어 차량을 몰고 남쪽으로 19㎞ 떨어진 샘슨시의 친척집으로 가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삼촌을 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인근 주택 두 곳에서 총기를 난사, 발코니에서 쉬던 동네 주민 2명을 더 살해했다. 맥레논은 잡화점과 주유소에서도 총을 난사해 각각 한 명씩의 희생자를 냈다.
근처 월마트와 식료품점을 지나면서도 총기를 난사, 어린이를 포함한 몇몇 부상자를 냈다.
이후 경찰에 쫓기던 그는 제네바의 한 철물 제조 공장으로 도주해 경찰에 30발을 쏘며 대치, 결국 공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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