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55포인트(0.91%) 하락한 2139.02, 선전지수는 4.10포인트(0.59%) 내린 695.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상승했음에도 사상 최대폭으로 악화된 수출에 발목이 붙잡혔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5.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2월 수입은 24.1% 줄었고 무역흑자는 48억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은 수출세를 제로 수준까지 끌어내리는 등 각종 수출 지원조치를 취했으나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급격한 하향세를 막진 못했다.

전일 상한가를 쳤던 세계 최대 건화물선 운영업체인 중국원양(COSCO)과 보하이(渤海)물류는 수출 악화로 각각 2.23%, 0.95%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도시지역의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조300억위안(1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의 싱지창 이코노미스트는 “고정자신 투자가 늘어난 것은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징조”라고 밝혔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의 프레이저 호위 수석 매니저는 "중국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데 수출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글로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긴 커녕 갈수록 국제무역 시스템에 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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