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ABCP 발행물량 2년래 최저...1510억원 그쳐

부동산 금융시장이 얼어붙었다.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 발행물량이 지난 2월중 9건에 1510억원에 그치며 2년만에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9일 메리츠증권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부동산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2월중 부동산 PF를 위한 ABCP 등이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부동산 관련 ABCP 발행은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 9건 1510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2007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연구소는 그나마 동일한 개발사업에 대해 만기를 달리한 회차가 발행된 것이 4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 발행건수는 5건에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발행목적별로는 리파이낸싱을 위한 것이 1160억원이며 추가대출 목적으로 발행된 것이 250억원 어치였다. 신규사업을 목적으로 발행된 ABCP는 12월 이후 3개월째 전혀 발행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부동산시장이나 자본시장 상황이 신규개발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ABCP 발행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1월 급락한 이후 2%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는데도 부동산 ABCP가 위축돼 앞으로 상당기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관련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도 급감했다. 작년 4분기 ABS 발행물량은 발행건수 2건에 총액은 5544억원이었다.

이런 실적은 2006년 이후 최소치이며 규모면에서도 전분기 대비 55.2% 감소한 수치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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