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개교 예정인 반포 외국인국제학교가 운영주체 선정 문제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영국 덜위치 칼리지가 정해진 협상기한을 이미 넘긴 상태에서 서울시가 협상기한 연장을 밝히면서 차순위 협상자인 BIS(The British International School)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BIS 고위 관계자는 "우선협상자 덜위치 칼리지와 서울시의 당초 정해진 협상기한 3개월로 2월23일까지였다"며 "이 기한이 지나면 차순위사와 협상에 들어가게 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덜위치 칼리지와 3개월 연장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BIS는 코스닥상장사 팍스메듀의 자회사 버츄얼솔루션과 글로벌 교육 전문 그룹 영국 오비탈 에듀케이션그룹의 케빈 맥니아니(Kevin McNeany)회장이 공동구성한 컨소시엄이다.

황성필 팍스메듀 이사는 "3개월 협상 기간동안 덜위치 칼리지의 회사 설립과 부지 매입, 자본금 납입 등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는 협상 연장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해 공정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청 측은 우선협상자인 영국 덜위치 칼리지와의 협상 연장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영민 서울시청 경쟁력정책과 글로벌지원팀장은 "덜위치 칼리지에서 연장요청을 해왔고 서울시도 필요성을 인정해서 협상을 3개월 연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팀장은 "3개월로 정했던 협상기한은 법정기한이 아니었고 서울시가 협상이 더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연장할 수 있다"라며 "차순위 협상자인 BIS측에 협상 진행 상황을 알려줄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협정 대상자인 영국 덜위치 칼리지와의 협상은 5월23일까지로 3개월 연장해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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