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프리워크아웃 통해 '신불자'탈출 유도
신용회복위 자금지원 상담ㆍ신청도 증가추세
$pos="R";$title="";$txt="";$size="289,265,0";$no="200903041905029730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년 전 은행에서 500만원을 신용대출 받은 자영업자 A씨.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지만 되레 원금을 상환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다. 경제상황 악화로 장사가 되지 않아 대출이자를 연체하면서 신용등급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자 갚기도 버거웠던 상황에서 원금 상환은 엄두도 못 낼 형편이었다. 자칫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A씨는 은행에서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을 실시한다는 애기를 듣고, 다시 은행을 찾아가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은행의 심사를 통과한 A씨는 매달에 10만원씩 5년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 재 조정을 받고 한 숨을 돌렸다.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금융사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 신청하는 가계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계 자산은 줄어든 반면 부채 급증으로 빚더미에 오르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인 프리워크아웃'을 통해 92명이 채무조정 혜택을 받아,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하고 있다.
이들 채무자들에게 재 조정된 금액은 4억7700만 여원이지만 대부분 소액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자 중 개인의 소득에 맞게 최장 5년까지 장기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채무를 재조정해 주고 있다.
특히 당장 상환에 문제가 없더라도 소득 급감이나 담보가치 하락 등으로 조만간 원금이나 이자를 갚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채무 재조정을 통해 상환부담을 완화,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돕는다는 취지가 알려지면서 최근 상담도 쇄도하고 있다.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지부에서 채무조정 상담 및 신청자가 각각 44만6573명과 7만914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25만1948명과 6만3706명에 비해 상담은 77.2%, 채무조정 신청은 24.2%%나 늘어난 수치다.
올들어서도 개인워크아웃 상담과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1일부터 2월말까지 광주지부에서 채무조정 상담 및 신청자는 각각 1494명과 8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5명과 490명에 비해 각각 54.8%, 70.8% 늘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은 2002년 10월부터 시작한 채무조정제도로, 법원이 시행하는 개인회생 및 파산과는 달리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채무자에 한해 적용된다. 보증인에 대한 채권추심도 없다.
이와관련, 광주은행 관계자는 "잠재 부실대출에 대한 채무 재조정을 통해 가계대출 부실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회수 위주보다는 정상화 측면에서 접근해 가계와 은행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들어 프리워크아웃에 대한 상담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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