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듯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증시는 자체적인 보호막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자체적인 보호막을 기대해 본다면 외환시장의 안정과 수급구도의 개선 여부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당장 급락세로 돌아서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1500원선을 둘러싼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에는 다소나마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외화유동성 제도 개선안의 효과에 대해 시장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지만 예전처럼 환율이 급등하는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1.5원 상승하는데 그친 점은 시장의 경계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

그는 "외환시장은 외관상으로는 일단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1500원까지 돌파한 환율의 움직임은 다소 주춤하는 경향까지 내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증시를 방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잇몸 역할로 수급구도의 개선을 꼽았다.

연초 이후 치고 빠지기식의 단기매매에 치중하던 외국인들이 연간 누적순매수가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매도규모를 완화하고 있다는 것.

그는 "시장의 부담을 높이던 선물시장에서도 일부 환매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하락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는 개연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과 같이 국내기관의 매물이 쏟아져 나올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적어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완화된다면 어느 정도의 완충 역할은 기대해 볼 수 있겠다는게 그의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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