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동해-1 가스전을 찾기 위한 국내 대륙붕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2018년까지 향후 10년간 국내 대륙붕 20공을 시추하고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본격 생산을 추진하며, 주변국과의 대륙붕 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 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2009~2018)'을 확정, 발표했다.

동해-1 가스전은 현재 LNG로 환산시 530만톤의 매장량을 보유한 가스전으로 일일 천연가스 9000배럴(1일 34만가구 사용량), 초경질유 1200배럴(1일 승용차 2만대 사용량)을 생산해내고 있다.

정부는 먼저 서해, 제주, 울릉 등 3개 퇴적분지별로 전략적인 대륙붕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서해 6곳, 제주 6곳, 울릉 8곳 등 2018년까지 20공의 추가시추를 통해 1억배럴이상의 신규 매장량을 확보하고 2015년이후 가스하이드레이트(GH)상업화 추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GH란 천연가스가 영구동토 또는 심해저 저온, 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처럼 형성된 고체에너지원을 말한다.

특히 2010년 울릉분지 10개 유망지역 추가시추, 2012년 해상 생산시험을 위한 시추 등 최적의 GH 생산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1분기중 미국 알래스카 GH육상생산시험, 멕시코만 해상 생산시험(2011년)에도 참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울릉분지 GH 매장량 재평가 결과 당초 발표된 6억톤보다 많은 8억~10억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는 현재 대규모 면적으로 설정된 광구를 세분해 유망광구 분양제도를 운영하고 아직 획정되지 않은 동해 8광구의 상부지역 등에 해저광구 설정을 마치며, 대륙붕 개발 지원시스템 혁신 등으로 대륙붕 개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석유부존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지역(3000㎢이내)을 유망광구로 지정, 공표해 민간기업 참여와 유전개발 성공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현재 12개 광구는 대규모 면적으로 설정돼 일괄탐사와 평가가 곤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변국과 공동협력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중국, 일본과 대륙붕 경계지역을 국익차원에서 공동개발하고, 대륙붕 경계지역의 유망지역 탐사를 강화해 오는 3월 석유공사를 JDZ 조광권자로 지정하고 일본측에 탐사, 시추추진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남훈 지경부 자원개발정책관은 "1970년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국내 대륙붕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이 마련된 것"이라며 "해외자원개발에 비해 등한시됐던 대륙붕 개발로 국토 생산성 향상, 국가수익 증대 및 연관산업 발전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소규모이나 경제성있는 매장량 확보를 통해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자립화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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