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이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데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령화 위기(aging crisis)를 막기 위해 조속히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아시아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9억20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할 것이며 중간나이도 40세 이상으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나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비교적 부유한 국가들에서 고령 인구 비율은 더 높은 편이다. 일찌감치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일본은 2050년까지 5명 중 2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다.
역내 개발도상국의 인구분포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와 같은 저소득 국가에서는 낮은 수입과 부족한 노인 요양시설 등으로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당장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아시아 국가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우선 개발도상국에 1인당 국민소득 증대, 연금제도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촉구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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