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세 차례에 걸친 재처리를 통해 40여kg의 플루토늄을 확보했고 2006년 10월에는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3일 '2008 국방백서'를 통해 최근 2년간 북한의 전력변화를 소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전방군단에 경보병(특수전) 사단을 추가 창설하고 전방사단의 경보병 대대를 연대급으로 증편, 특수전 병력을 6만여명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특수전 병력은 총 18만여명으로 확충됐다.
또한 지상군은 15개 군단급 부대 가운데 2개 기계화군단을 2개 기계화사단으로, 1개 전차군단을 기갑사단으로, 1개 포병군단을 포병사단으로 각각 경량화했다.
해군은 잠수함정 10여척을 보강해 모두 70여척을 보유하고 있고, 동해함대에 1개 전대를 보강하는 한편 지대함.함대함 유도탄과 신형 어뢰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휘자동화체계를 구축해 동.서해 함대사령부와 각 함정을 네트워크화했다.
공군은 동.서부에 배치된 장거리 고고도 SA-5 미사일과 비무장지대(DMZ) 등에 밀집 배치된 SA-2/3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발사체계를 개선했다.
레이더 탐지부대는 4개 권역으로 나눠 한반도와 중국 일부까지 항공기 탐지가 가능하고 방공통제체계를 자동화했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이라크전 이후 후방 교도부대(예비전력)에 상비군과 유사한 전투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강도높은 훈련을 하는 등 교도부대의 전력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북한의 핵 능력과 관련, 국방백서는 북한은 세 차례에 걸친 재처리를 통해 40여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6년 10월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백서는 1967년 최초 발간된 이후 이번이 18번째로 '2004년 국방백서' 이후 격년제로 발간되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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