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최근 TV 복귀가 무산된 이경영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경영은 19일 오전 2시 '돌아온 일지매..이경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때로는 성범죄자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었다"며 "지난 시간에 항소를 했더라면 부끄러움은 씻지 못하더라도 범죄자의 오명은 씻지 않았을까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어머니께 불효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사람들에게 실망시킨 죄로 받겠다고 했던 게…"라고 말을 줄였다.

이경영은 "나는 이제 새로운 변명을 하고 싶다"며 "모든 화(禍)의 근원은 내 안에서 비롯됐음을 나이 오십이 돼 깨닫기 시작한다. 나는 나를 용서하고 싶다. 세상에 많은 빚을 졌다. 새롭고 새롭고 견고하게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게 안타까움을 가진 분들께도, 내게 분노하는 분들께도,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도 건강한 사랑을 받고, 주고 싶다"며 "배우의모습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사회 구성으로 사랑받고 싶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시간 나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에 상채기 난 그녀도 행복하게 사랑받는 자연인이었으면 좋겠다. 매 순간 빚을 갚는 마음으로 살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경영은 마지막으로 "훗날 빚을 갚기 위해 온 맘으로 건강하게 살았다고 기억되고 싶다. 나는 지금 오히려 더 많은 평온함을 느낀다. 상채기 난 자리가 깊어도 새 살은 돋아난다. 그 새 살이 세상에 작은 밀알이라도 뿌린다면 무얼 부러워 할까"라는 말로 글을 끝마쳤다.

한편 이경영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우정출연으로 촬영을 마쳤으나 심의에 부딪혀 해당 배역이 다른 배우로 대체되는 일을 겪었다.

이경영은 2001년 청소년 성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당시 이경영은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였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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