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라바니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바르자니 쿠르드 지방정부(KRG) 총리, 와히드 전력장관, 디자이 건설장관, 하리리 산업장관 등 이라크 재건 및 경제개발 관련 고위 정부관계자 20여명이 수행, 양국 정부간 다차원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과 이라크 양국 정부는 탈라바니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 에너지·건설·전력·방산 분야의 협력은 물론 ▲ 국내 기업의 대이라크 진출 확대 ▲ 우리 정부의 대이라크 재건 사업 지원 및 참여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상호 관심사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탈라바니 대통령은 지난 1989년 7월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후 방한하는 최초의 이라크 정상이다. 지난 2007년 4월 알 말리키 총리의 방한에 이어 한-이라크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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