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TV에서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듯 하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당분간 정기적으로 주요 국영 TV의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러시아 경제 상황과 정부의 위기 대처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1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악화되는 경제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 시키고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신뢰감을 심어 주기 위해서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금요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계와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 상황을 국민들에게 사실대로 설명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데 중심축이 됐던 석유산업은 생산량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억8800만t의 석유를 생산, 10년 만에 첫 연간 생산량 감소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루블화 가치 폭락 등 악화된 상황을 겪으면서 러시아는 외국 자본이 지난 한해 1200억 달러 가량이나 유출된 상태다. 러시아 기업들의 회사채 가치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통령 대변인은 "대통령이 TV에 출연해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이러한 인터뷰가 3~4주마다 한번씩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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