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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굿~' 신지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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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오픈 첫날 미셸 위 1타차 공동2위, 신지애 공동35위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식데뷔전인 SBS오픈(총상금 12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셸 위와 함께 '빅루키의 맞대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신지애(21ㆍ미래에셋자산운용)는 반면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터틀베이골프장 파머코스(파72ㆍ6560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2위 청야니(대만)가 미셸 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홀부터 버디를 잡은 미셸 위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3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쳤다. 후반들어 미셸 위는 11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까먹었으나 곧바로 12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막판 스퍼트도 돋보였다. 미셸 위는 승부처로 꼽히는 16~ 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급상승시켰다.

미셸 위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4개에 불과한 '짠물 퍼팅'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드라이브 샷이 왼쪽으로 종종 빗나갔지만 무리한 경기운영 대신 안전한 레이업을 선택했다.

미셸 위는 경기 후 "퍼팅감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남은 이틀이 기대된다"면서 "고향 사람들이 응원해주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니 마음이 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이에 반해 버디 4개를 보기 4개로 맞바꿨다. 무엇보다 '숏게임'에 발목이 잡혔다. 31개까지 치솟은 퍼팅으로 '버디사냥'도 쉽지 않았다. 그린을 놓친 홀에서는 파세이브도 만만치 않았다. 첫날 성적이긴 하지만 미국 잔디와 그린에 대한 적응이 급선무로 떠오른 셈이다.

배경은(24ㆍCJ)이 모처럼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4위(5언더파 67타)에 올랐고, 김인경(21ㆍ하나금융)과 안젤라 박(21ㆍLG전자), 강지민(29)이 공동 6위그룹(3언더파 69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다. '엄마골퍼' 한희원(31ㆍ휠라코리아)은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12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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