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한은 경제살리기 '밀월'
$pos="C";$title="";$txt="<사진 윤동주 기자 doso7@>";$size="510,361,0";$no="200902130856183654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이 취임장을 받은 지 하루 만에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를 찾았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은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8년 한은법 개정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지표도 우울한 기운이 가득차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한국경제를 책임지는 두 수장이 미소를 띄었다.
13일 오전 8시30분께 이성태 한은 총재와 윤증현 재정부장관은 한국은행 15층 임원식당에서 식사를 나눴다.
이 총재는 윤 장관에게 “아침밥을 꼭 챙겨먹는다. 요즘은 저녁을 자주 먹지 않는다”며 “비싼 밥은 아니지만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미소를 띄었다.
이에 윤 장관은 “참 좋은 습관”이라며 “자주 오겠다”고 화답했다.
강만수 장관 취임시절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정책기조의 충돌로 미묘한 불협화음을 일으켜 온 것이 사실이다.
앞서 이 총재와 윤 장관은 조찬회동 전 약 30분간 따로 회의를 가졌다. 자본확충펀드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윤 장관은 이 총재에게 “한은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며 “요즘 같은 금융위기에는 정부와 중앙은행간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조찬에는 허경욱 재정부 1차관,차관보, 국제업무관리관,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등 주요 간부들과 한국은행 부총재 및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