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4분기 경제활동 수준이 크게 위축이 돼 전기비 성장이 -5.6%였다"며 "출발점을 여기로 볼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다.
이총재는 "우리가 강조해왔던 것은 한은은 1년에 두번 경제전망을 답변을 했었지만 내부적으로 최소한 분기에 한번은 전망을 해보고 금융통화위원회는 보고를 한다"며 "그다음에 필요할때는 거의 매달 간이수정을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급변하는 상황에서 현재 성장률 전망 등은 정책을 실제로 책임지는 통화정책 당국으로서 표현해도 되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나라의 경우 중앙은행이 매달 성장전망을 매달 발표하지 않고 통화정책방향을 의결부문에서도 나타나있지만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는 보고있다"며 "전망숫자를 구체적으로 공표하는 것은 크게 유익하다는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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