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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반등 탄력도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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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이틀째 8000 아래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8000선 아래에 머물렀다. 종가 기준 전저점 7552.29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20일 이후 다우지수는 세 차례 8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때마다 다음날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며 다우지수는 바로 8000선을 회복했지만 이번에는 그때만큼의 반등 탄력을 보여주지 못 했다.

다우지수가 8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반등이 이뤄졌던 다음날의 상승률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앞선 세 차례의 경우에서 상승률은 3.51%, 1.78%, 1.34%로 감소했으며 11일에는 0.64% 반등에 그치며 아예 8000선을 넘지 못 했다.

마켓워치는 10일의 급락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쟁을 전했다. 전날 급락의 원인이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 때문이냐 구제금융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냐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에 따른 급락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구제금융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켓워치도 헤드라인을 '투자자들이 단순히 구제금융안 뉴스에 팔았을까?'라는 의문형을 제시하면서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밀러 타박의 댄 그린하우스 시장 투자전략가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대책 아닌 대책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확실한 노(No)였다"고 주장했다.

지난주만 해도 온기가 돌았던 월가가 다시 싸늘하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기대를 모았던 가이트너의 구제금융책은 주말 동안 배드뱅크 설립안이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대형 악재로 변모하고 말았다.

남은 것은 빨리 이 충격을 수습하는 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상하원 의원들은 78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상원을 통과한 8380억달러 부양안과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8190억달러 부양안보다 적은 규모다.

민주당 소속의 몬태나주 상원의원인 맥스 바커스는 "경기 부양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속도가 문제일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6일 대통령의 날 이전에 경기부양안에 서명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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