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네고일 거래도 뜸, 외은 국고3년 한번에 1300억 매수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채권시장이 비교적 조용했다. 여기에 은행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일이어서 거래도 뜸했다.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1.5년 위주의 통안채나 은행채 포지션 구축이 많아 이 기간물 부근채권들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3.73%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채 5년물은 0.04%포인트 오른 4.56%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3년물과 5년물간 스프레드도 0.05%포인트 더 벌어졌다.

오전장 분위기는 전일 국고5년 입찰 마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대기매물 출회와 장중 추경 발언이 지속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던 중 외은 쪽에서 장내거래로 국고3년물(8-6)을 한꺼번에 1300억원어치나 매수하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이어 정보통신부 자금집행으로 인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매입이 이어졌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장초반 대기매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커버성 국채선물매수 및 정통부자금집행으로 인한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들의 3년물 국채매입으로 강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장기물 국고채도 부진했다. 10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한 5.31%를 기록했고, 20년물은 가격변동없이 5.64%로 마감했다.

반면 단기물인 통안채와 크레딧물은 강세(금리 하락)를 나타냈다. 특히 크레딧물의 경우 산금채 및 중금채를 중심으로 1년 이하물이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1.5년 이상물로는 강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채들 또한 1.5년 이상물로 강세를 나타냈다. 공사채 또한 오늘 입찰이 강세를 보였고 수요가 많아 강세를 유지했다.

통안증권 364일물과 2년물은 나란히 0.02%포인트 내린 2.54%와 3.15%로 장을 마감했다. 회사채 무보증3년 AA-등급물은 0.12%포인트 내린 7.17%를 기록했다. BBB-등급물도 0.02%포인트 하락해 12.40%로 공시됐다.

CP(기업어음) 91일물 금리는 0.04%포인트 내려 3.76%로 마감해 연일 강세를 보였고,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은 보합세인 2.92%를 기록했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추경부담에 따라 국고채 쪽이 다른 채권에 비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며 “국고3년물과 5년물간 커브가 스티프닝해졌지만 선네고일로 거래도 뜸했고 금통위를 보자는 관망세도 우세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