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교들이 영어의 필수과목화 조치를 앞두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문부성은 학습지도 요령을 개정, 오는 2011년 봄부터 초등학교 영어 과목을 필수화하고 빠르면 올해부터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외국어) 활동수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봄부터 일본의 많은 초등학교에서 영어의 수업이 시작될 전망이나, 정작 초등학교 측은 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사인 오분샤에 따르면 전국 500여 곳의 초등학교로부터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3%가 영어과목 필수화에 불안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부 교육 행정기관인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안감을 가진 경우는 불과 2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영어 필수교육 도입시 발생가능한 문제점으로는 '학습내용과 방법(79%)', '평가내용과 방법(64%)', '학습계획(63%)', '교재 및 교구(58%)' 등이 지적됐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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