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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부진에 다우 8000선 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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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초반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상품주, 은행주 강세와 지표 개선의 효과로 장 초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곧 부진한 실적발표에 발목을 잡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122.34포인트(1.51%) 하락한 7956.02,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39(0.76%) 떨어진 832.1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5(0.08%) 떨어진 1515.05를 기록했다.


◆실적부진의 여파는 계속

이날 실적을 발표한 세계 2위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의 지난 4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5억8500만(주당 38센트)보다 크게 떨어진 1억6300만달러(주당 38센트)를 기록했다.

타임워너 역시 지난 4분기 첫 손실을 기록했다는 암울한 실적을 내놓았다. 타임워너는 160억달러(주당 4.4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도 7.9% 하락하는 등 대형주의 부진이 이어졌다.

GM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낙폭을 확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익성 악화와 함께 추가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11.3%나 급락했다.


◆일자리 감소율 ‘충격적’, 서비스업 위축세도 여전

개장 전 발표된 민간부문 실업 현황은 참담한 수준이었다. 미국 고용분석기관인 ADF는 개장 전 1월 한 달 동안 미국 민간부문 고용 규모가 52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조사업체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도 지난 달 미국 내 감원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2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당초 전망한 1월 감원규모에 대한 컨센서스는 53만5000명으로 예상치를 하회해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이 발표는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건설을 포함한 제조업체에서는 24만3000명이 줄었고 서비스에서는 27만9000명이 해고됐다. 건설 분야에서는 8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동향을 알 수 있는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는 예상 밖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1월 ISM 비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0.1에서 42.1로 상승해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측 지수 39.0을 상회했으나 서비스업 위축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는 위축을 의미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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