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휴대폰 회사인 모토로라의 작년 4·4분기 휴대폰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51% 급감하면서 휴대폰 사업 부문의 분사시기가 불투명해졌다.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모토로라 휴대폰 사업 부문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에 비해 51% 급감한 총 5억 9500만 달러(대당 31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모토로라의 공동 최고 경영자(CEO) 그렉 브라운은 3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 악화와 세계 경제위기의 정도에 따라 휴대폰 사업 분사시기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모토로라는 회사 전체에 손실을 주는 휴대폰 사업 부문을 올해 이후에 분사하기로 결정했지만 악화된 실적으로 인해 사업을 활성화한 후 분사시기를 재고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공동 최고 경영자(CEO) 산제이 자는 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고가 휴대폰을 선호하는 고객을 집중 공략하여 매출 증대를 이루어 낼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을 되살리는데 전념할 것임을 강조했다.

모토로라는 또한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배당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모토로라 측은 분기배당을 중단해서 올해 3억 5000만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모토로라는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디자인 센터와 공장을 닫고 25%의 휴대폰 사업 관련 직원을 일시 해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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