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비용절감'을 특징으로 내세운 IT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IT업체들은 앞다퉈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IT기기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을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지켜주는 정보 및 기능을 포함한 IT기기들도 선보이고 있다. 소비 심리가 굳어있는 불황기에 비용 절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저렴한 가격의 IT기기들은 디지털 기기 시장의 핵심을 차지할만큼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노트북 시장에서 시작된 저렴하고 콤팩트한 '넷북' 열풍은 MP3P, PMP 등 소규모 기기 시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레인콤(대표 이명우)의 '엠플레이어 아이즈'는 심플한 디자인과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여성, 학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음악, 동영상 재생, 포토뷰어 등 멀티기능을 가진 레인콤의 저렴한 보급형 MP4 'E100'도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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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시장에서는 '미니'가 대세다.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가 간편한데다 구입 비용이 10만~20만 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디지털큐브(대표 김태섭, 채종원)의 '아이스테이션T3'는 초소형이지만 멀티미디어 재생기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재생시간은 기존 제품에 비해 40%나 효율적이면서도 가격은 20만원대로 가격과 효율 모두를 거머쥐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민트패스(대표 양덕준)의 '민트패드'는 MP3와 PMP, 네트워크 기능을 더한 신개념 네트워크 기기로 10만원대 가격에 언제 어디서나 블로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도 '거품을 뺀 가격'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레인콤은 불황에 인기를 끄는 경차를 겨냥, 18만원대 수준의 내비게이션 '아이리버 NV'를 선보였다. 이 내비게이션은 많이 사용되지 않는 기능들을 빼고 길안내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대부분 올해 길안내 기능에 충실한 저가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저가제품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유지 비용 등을 줄여주는 기기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근 잉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프린터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1만9800원을 투자해 흑백문서는 최대 600장, 컬러 문서는 최대 25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HP측은 이 제품이 기존 경쟁사 제품보다 2~3배 잉크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는 똑똑한 '티펙(TPEG)' 기능이 필수품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반영, 길 안내를 하는 티펙은 시간 절약은 물론, 공회전 시 낭비되는 연료량도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주변지역 저가 주유소 검색해주는 서비스들도 내비게이션의 필수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의 '엔나비'는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라 길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는 SK주유소에서 콘텐츠를 무료로 내려받을수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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