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월부터 감산에 들어가면서 세계적으로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70센트(1.8%) 오른 배럴당 40.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6센트(0.6%) 오른 배럴당 44.08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OPEC의 1월 하루 생산량은 전달보다 3.5% 감소한 2857만배럴이었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하루 37만5000배럴을 감산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카타르는 3월에 원유 수출량 감소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타르 국영석유회사는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 물량을 6~15% 가량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소재 맥쿼리 퓨처스 USA의 나우만 바라캇 수석 부사장은 "OPEC가 실질적으로 감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OPEC는 감산에 대한 세계의 시각에 상관없다는 식이지만 시장은 OPEC의 감산 방침에 따가운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OPEC는 작년 12월 17일 알제리 오란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가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원유 감산에 합의했으나 이후에도 유가 하락세는 그치지 않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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