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목표치를 2월이나 3월 중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차관은 3일 저녁 KBS1 TV 뉴스라인에 출연해 "IMF가 통상 2번 전망치를 조정하지만 이번에 6번이나 전망치를 바꿨다"며 "조정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장률 목표치의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1월 숫자(통계치)가 2월에 나오므로 숫자를 봐가면서 2월이나 3월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 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재정이나 금융 부문에서 정책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성장률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 기존의 재정정책을 다시 들여 봐야 할 것"이라고 대답해 추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장의 주요 관심사인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구조조정은 외환위기 때와 달리 현재 진행형"이라며 "상시적이고 과감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조조정은 금융권이 주체로 나서 하는 것이지만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법이나 세제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차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를 막기 위해 새로운 무역 투자장벽을 만들지 않도록 동결 선언을 했던 것을 거론하며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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