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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기업' SDI 체질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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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가 재도약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업의 개념'까지 재정립해가며 2차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체질을 바꿔 빠르게 성장하는 그린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29일 'G.R.S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제조 서비스업'으로 업의 개념을 재정립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G.R.S의 G는 Generation(청정에너지 제공),Green(친환경에너지 사업), R은 Recycling(2차 전지), Responsible(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을 뜻한다, S는 Storage(에너지 저장), Sustainability(지속 가능경영)을 의미를 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실제로 G.R.S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약 190억달러(약 26조원)에 불과했던 G.R.S시장의 규모는 오는 2015년께에는 982억달러(약 134조원)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할 수 있었던 자신감의 배경은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해온 전지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SDI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전지사업부문의 역할이 컸다. 전지사업부문의 지난해 판매량은 4억7600만개. 이는 전년에 비해 27%가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1조8155억을 기록했다.

전지사업부문은 지난해 4분기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 5410억원을 기록, 다시 한번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사업 시작 8년만에 전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2위에 오른 삼성SDI는 올해 판매 목표치로 5억7900만개를 잡았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2% 높게 잡은 것이다.

한편,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028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89억원을 달성했다. 2차전지사업과 함께 지난해 430만대를 판매한 PDP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였지만, CRT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조27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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