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유럽연합과 일전(一戰)인가. 지난 27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스크루와 볼트 제품이 EU지역에서 덤핑판매되고 있다며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하자 중국 정부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에도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ㆍ중국간 지적재산권 침해 분쟁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주자 야오 대변인은 유감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 EU 집행위의 결정은 WTO 법규와 EU의 반덤핑법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한 어조로 "이번 결정은 정당하지 않으며 투명성이 결여됐다"면서 "유럽이 보호무역을 강행하려는 결정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야오 대변인은 "이같은 불합리한 결정으로 중국 제조업체들의 피해도 막심하다"며 "EU 집행위 결정을 정밀검토해 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1월 EU 집행위는 중국산 스크루·볼트 제품의 반덤핑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자국산 제품의 3분의 1을 EU에 수출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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