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속 실적 호전주와 경기 방어주에 대한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5만7300원으로 작년 말 4만3500원 대비 37.1%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8%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대비수익률이 40%포인트 가까이 되는 결과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150억원, 1790억원으로 2007년 보다 41.7%, 20.4% 증가했다. 특히 경기 침체가 확연해진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3%, 53.0% 급증했다.
대표적 경기 방어주로 꼽히고 있는 KT&G의 주가도 작년 말 7만9100원에서 23일 8만4500원으로 올랐다.
KT&G도 수출 증가 및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8%, 81.7% 급증했다.
지난해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SDI도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SDI의 23일 주가는 6만3000원으로 전년 말대비 14.6% 상승했다.
지난해 8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삼성SDI는 2007년 567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기업들은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0% 급감한 한국타이어는 올해 들어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으며,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한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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