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공 경남기업 워크아웃 대상
공급마친 1000가구 난방 중단도 배제못해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전기와 냉ㆍ난방 에너지를 일괄 공급하는 신개념 에너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광주 수완ㆍ하남2 집단에너지사업이 대주주이자 주 시공업체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업체로 선정돼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최악의 경우 채권은행이 경남기업㈜ 의 미상환채무에 대해 압류나 강제경매 등을 실시할 경우 현재 이미 난방이 공급되고 있는 일부 가구의 난방 공급 중단 사태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수완ㆍ하남2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는 수완에너지㈜의 대주주이자 시공업체인 경남기업㈜ 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돼 지역난방공사가 전담하는 방안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기업(70%), 한국지역난방공사(29%), 광주시(1%)가 공동 출자한 수완에너지㈜는 이미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결정 하루 전인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역난방공사가 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공정률이 82%에 달해 전기와 보일러 일부 시설 설치만이 남아 있어 큰 부담이 없으리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완에너지㈜가 워크아웃 결정 이전에 대책마련에 나선데는 지난해 11월17일 ㈜수완에너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대주주인 경남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공사가 중단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협력업체 30개업체(150억원) 가운데 지역업체 6곳(미지급금 5억원)이 포함돼 있어 기업회생 절차가 오래걸릴 경우 지역 협력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만약 경남기업 채권은행이 채무의 조기상환을 압박하고 압류 강제경매 등을 실시할 경우 이미 난방이 공급되고 있는 수완지구 1000여세대 난방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완에너지㈜는 기업회생 개시신청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한편 경남기업㈜ 협력업체 채무변제시 지역 기업에게 우선 변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06년 12월 착공된 집단에너지 사업은 열병합 발전소에서 전기와 냉ㆍ난방 에너지를 일괄 공급하는 신개념 에너지 사업으로 시작 당시 민간과 공기업,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최초의 사업으로 주목받았으며 오는 10월 완공해 광주 수완ㆍ하남2~3지구ㆍ첨단2지구 3만8000여세대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광남일보 박혜리 기자 hr100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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