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불안 모드... 소폭 상승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가 또 하락했다. 풍부한 단기 유동성이 단기성 자금에만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은 0.01%포인트 내린 2.97%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어음(CP)91일물도 0.16%포인트 급락한 4.84%로 고시됐다.

반면 전반적인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금리 상승)를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크레딧물 또한 이틀 연속 약세로 돌아섰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6100계약을 순매도하며 21틱 하락한 111.80을 기록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과 정부가 금리관련 발언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기상조를 언급함에 따라 채권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게 그나마 다행이다.

국고채 3년물은 0.05%포인트 상승한 3.61%로 마감했다. 5년물도 0.07%포인트 올라 4.22%로 공시됐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도 나란히 0.06%포인트 올라 4.53%와 4.94%를 기록했다.

통안채 364일물도 0.02%포인트 상승해 2.77%로 마감했다. 2년물도 0.04%포인트 올라 3.37%로 공시됐다.

회사채 무보증3년 AA-등급물은 0.01%포인트 오른 7.39%를, BBB-등급물은 0.06%포인트 상승한 12.05로 공시됐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은행신용등급 이슈로 패닉상태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정부 당국의 언급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국채선물시장에서 외인들의 꾸준한 매도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시장이 아직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크레딧물까지 연 이틀 약세를 보인 점이 우려된다”며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또 다시 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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