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 은행들이 위안화 예금과 대출 업무를 크게 늘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들의 위안화 업무가 급증세를 보인 중국 은행들에 비해 매우 저조했다.

중국내 전체 은행의 위안화를 포함한 세계 각국 통화 표시 대출규모는 32조위안으로 전년대비 17.95% 늘어났으며 예금규모는 19.3% 증가한 47조84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외국 은행의 위안화 예금은 300억위안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년 증가액은 550억위안이었다.
외국 은행의 위안화 대출은 260억위안 늘어났으며 전년 증가액인 832억7000만위안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액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는 위안화 예금과 대출이 오히려 각각 22억7000만위안, 119억위안 줄었다.

이처럼 외국 은행의 위안화 취급이 저조한 이유는 외국기업과의 합작 부진ㆍ개인기업의 활동 부진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이나애버브라이트증권의 카이 롱 애널리스트는 "경제내 불확실성이 증가할 때는 많은 기업들이 은행에 예금을 해놓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예금증가율은 높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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