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물 불티, 사상 최저 금리 발행
14일 산업은행은 이날 발행한 산금채 1년물 2200억원과 2년물 1000억원어치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산금채 1년물의 경우 당초 금일 한번 발행계획을 바꿔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각각 1100억원과 1000억원을 발행했다.
1년물의 경우 오전 발행물은 전일대비 0.17%포인트 낮은 2.97%로 발행했고, 오후들어 발행한 산금채는 전일대비 0.20%포인트 낮은 2.94%로 마감했다. 산금채가 3.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편 두 번에 걸친 1년물 발행 중간에 발행한 2년물은 전일보다 0.20%포인트 낮은 3.79%에 발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년물의 경우 워낙 수요가 많아 두 번에 걸쳐 발행하게 됐다”며 “산금채가 3%대 아래에서 발행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발행 금리보다 더 낮게 발행할 수도 있었지만 시장가격을 원만하게 올린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금리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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