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돌입 여부 결정을 앞두고 C&중공업과 채권단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C&중공업이 회계법인 실사비용 문제를 놓고 실사를 연기하고 있는 채권단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C&중공업은 12일 자료를 내고 회계법인의 실사비용은 워크아웃을 결정하는데 문제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C&중공업에 따르면 일부 채권단은 C&중공업과 실사법인인 삼일회계법인간 실사비용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실사가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C&중공업 측은 삼일회계법인과 공식 상견례도 갖지 않은 상황에서 실사비용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억측이라고 밝혔다.

C&중공업 한 관계자는 "채권단 일부가 고의로 워크아웃을 무산시키려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3억원의 실사비용은 절대 기업의 생존권이 달린 워크아웃 결정이 미뤄지는 요인이 될 수 없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채권단은 지난주까지 C&중공업 실사 개시 여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채권단 내 이견으로 인해 확정 시점을 이번주로 연기시켰다. 자금 지원액 배분을 놓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보증채권을 쥔 메리츠화재간 공방이 2개월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