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협상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2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을 두고 본격 전투에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미디어관련법과 관련해 한치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가고 있어, 2월 정국에 불안함을 던져주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보름 또는 20일이 지나면 상정되는 것은 국회법상 당연하다" 면서 "언론법은 숙성기간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어 자제를 한 것이다,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언론법은 가장 최우선적으로 상정해 처리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합의'와 '합의노력'과 관련해서도 "합의와 합의 노력이 같다면 말을 그렇게 만들었겠냐" 면서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해보고 안될 경우엔 표결처리 하는 것이다, 그걸 막느냐 안 막느냐는 민주당의 몫이다" 고 선을 그었다.

이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제2의 입법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는데 한나라당은 이런 세력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면서 " 한나라당이 정신 못차린다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고 경고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방송법의 경우 상정시한을 정하지 않고 충분히 협의하도록 합의문에 있다" 면서 "합의문에 기초해 법안을 다룬다면 제2의 전쟁은 없을 것이다, 그런 전쟁을 획책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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