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새해 소원비는 곳으로 떠나는 1월 여행지 4선

기축년(己丑年) 새날이 밝았다. 지난해의 묵은 과제를 고스란히 안은 채로 출발하는 새해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꿈과 희망을 담은 소원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새해를 활짝 열었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 해를 설계하는 1월을 맞아 소원성취 명소란 테마로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강원 삼척의 새천년도로와 경북 울진의 월송정, 경기 안양의 수리산 성지, 전남 고흥의 남열해수욕장 등이 2009년 첫 달의 선택 받은 여행지다.

◇정자 올라 달님 보며 소원비는 경북 울진
울진군 남쪽 바닷가에 월송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울창한 솔숲을 지나 바닷가에 이르면 2층으로 지어진 월송정이 나타난다.

동쪽으로 시선을 두면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여행객들은 정자에 올라 휘영청 밝게 뜬 달을 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빈다. 신라 화랑들이 찾아와서 달빛을 즐겼던 동해바다의 신선한 기운이 넘쳐나는 누각이니 여행객들의 소원은 성취의 열매를 맺는다.

후포항과 죽변항에 가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맛볼 수 있고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을 찾으면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라면 민물고기생태체험관과 성류굴 등도 탐방해본다.
문의(054)789-6903

◇삼척동자도 소원비는 강원 삼척
새해 여행지로 제격인 해돋이 명소 삼척은 탁 트인 동해를 끼고 달리는 4㎞의 새천년 도로가 인상적이다. 동해안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 중 으뜸가는 절경 드라이브 코스다. 이중 해안도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소망의 탑은 가족과 연인이 즐겨 찾는 '소원성취' 명소다. 또 죽서루 안에 있는 용문바위도 소원을 비는 장소로 유명하다. 신남마을의 해신당은 아이낳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는 등 삼척에는 소원성취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도 5억년전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환선굴,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보는 대금굴로의 여행은 장엄한 느낌을 더해 준다. 삼척항에서 따끈하면서도 시원한 곰치국 한 그릇을 맛볼 일이다.
문의(033)570-3545

◇병목골 깊은 계곡에서 맛는 새해 안양 수리산성지
안양 시내에서 4km 거리에 있는 수리산 성지는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모여 살던 교우촌이자 순교자 최경환 성인의 유해를 모신 천주교 성지다.

인적이 드문 첩첩산중이라 신앙 피난처로는 천혜의 장소다. 성당을 겸하고 있는 최경환 생가는 황토벽면에 바위까지 돌출되어 있어 토굴처럼 보인다. 제단 한가운데에 최경환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묘역으로 가는 돌계단 산책길이 일품이고 솔숲으로 둘러싸인 야외 미사 터는 조용히 사색하기에 딱이다. 돌석 도예전시관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소탈한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고, 안양예술공원에서는 국내외 저명 작가의 조형작품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문의(031)449-2842

◇다도해 절경 바라보며 비는 새해 희망 전남 고흥
남해의 다도해 한가운데로 유자 한 덩이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생긴 고흥 반도. 영남면 남열해수욕장에 서면 다도해 절경이 한눈에 내다보인다.

해마다 새해 첫날 이곳에서는 해맞이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떡국과 유자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백사장을 딛고서 남해 바다 수평선 너머 해돋이를 바라보면 가슴이 희망으로 한껏 충만해진다. 해맞이를 보고 나서는 인근의 팔영산과 천년 고찰 능가사를 둘러보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국내 최초 인공위성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 인근을 유람선으로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의(061)830-5305

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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